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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7 늦은 여름휴가 후기! 10
MyPlace/Diary2010. 9. 17. 01:42

오늘은 휴가가 끝나고 출근을 하였답니다.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출근을 하였더니.. 후기를 남길 시간도 없이

하루종일 일에만 파뭍혀 있다가 이제야 여행후기 살짝 남겨봅니다.



많이 늦은 여름휴가였던터라..

동해바다를 가도 해수욕장엔 사람이라곤 볼 수가 없었어요. ㅎㅎ

평일인데다.. 새벽이라서 더더욱..




<인적없는 망상해수욕장>


이야기 나눌 친구라도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번 여행은 혼자 떠난 여행!! 혼자 바다바람을 맞으며 미친듯이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봤습니다!!


"아아아아아~~~~~ 나는 자유인이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해가 떠오르길 기다렸죠.

그리고...




<떠오르는 햇님~ 그리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


운이 좋았던건지.. 살짝 구름이 끼면서.. 갈매기들이 날아가주고...

하늘을 푸르르고~~ 바다는 시원하게 파도 쳤죠.

정지된 사진만으로도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네요.

당시 저는 앞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몸으로 떠오르는 새벽의 기운을 맘껏 흡입(?) 했습니다.

그리구선 열심히 폰카와 디카를 마구 눌러댔습니다. ㅎ 방금 햇님이 떠오르는건 폰카! 제 아이폰으로 찍은겁니다.

바로 트윗터로 전송!! 했으나 새벽이다보니 호응이 시원치 않았다죠 ㅎㅎㅎ

(그래도 호응해주셨던... 트친님들 모두 ㅠㅠ 싸랑합니다 ~~ ♥)


일출을 다 보고 망상해수욕장을 뒤로한채 밥도 먹고 다음행선지로 향하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는데 버스 정류장 뒤에 "동해 고래화석 박물관" 이 있었습니다.




<박물관!! 구경하까나?>


그런데 시간이 너무 일렀죠.. 새벽 6시40분 쯤이었을거에요.

당연히 열었을리 없죠. ㅎㅎㅎ 아쉬움을 뒤로 한채 버스를 타고 "천곡동굴" 로 향했습니다.

다만.. 처음가는곳이라, 버스기사님의 도움이 절실했는데..

그만 한참을 지나치고 나서야 기사님이 '어디간다고 했지?' 라고 하시며 물어보시더군요.

"천곡동굴이요" ... "벌써 한참지났는데..."  후덜덜덜;;

그런데 뭐 어찌어찌 하다보니 주변 동해시 주민분들의 소개로 버스의 최종 목적지인 "무릉계곡" 이란곳도

굉장히 좋은 곳이라~~ 쏼라쏴라~ㅁ나엄나ㅓㅇ  얘길 해주셔서 옳타쿠나~!!  하고 무릉계곡행을 선택했습니다.




<엥? 국민관광지 제 1호?  호옷!!>

대충 쌍폭포와 용추폭포까지의 코스가 1시간정도의 무난한 코스라는 설명에... 가볍게 슝슝...

'헛.. 근데 뭔가.. 빠진듯?'  하하하;;  내 아침 -_ㅠ


빈속으로 계곡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열쉬미!! 꼬꼬!!




<쌍폭포 도착!! 후덜덜덜~>

사진으로는 들리지 않겠지만.. 엄청난 소리와 함께.. 주변에 물안개가 살짝 생길정도로

시원한 물줄기가 양쪽에서~  쿠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니.. 보이는 용추폭폭!




<우워~~ 시원하다 들어가고 싶어!! 풍덩!!>


1시간여를 걸어올라오니 덥기도 하고, 들어가고 싶었으나, 옆 표지판에 설명이 적혀있더군요.

별로 깊어보이지 않지만.. 저 폭포 아래로 10M 정도의 수심이라네요... 후덜덜..  폭포맞아보겠다며

들어갔다간 한대맞고 저세상 구경할지도 몰라요. -_ㅠ


맘먹은데로 용추폭포까지 보고 나니 더이상의 미련없이 무릉계곡을 쭉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다가... 시간이 아까와... (특히나 시내버스시간 맞추기 정말 힘들었어요.)


천곡동굴행 시내버스에 몸을 맡기고 말았답니다.




<저도 기도좀 하고 왔습니다.  아브라카타브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천곡 천연동굴은 뭐.. 자세히는 저도 잘 모릅니다 ㅎㅎ  대략 설명드리자면..

위에서 아래로 자라 나는것이 "종유석"

땅에서 위로 자라 나는것이 "석순" 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개가 하나로 이어진 것을 "석주" 라고 한다고 하네요.




<둘이 하나되려면... 아직도 200~300년이라니.... 이제.. 5cm 남았는데..>


흠 이런 동굴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걸까요?

나름 대충 보다가 사연을 알고나니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아 갑자기 무슨 과학시간이 된듯한 느낌? ㅋ)


천곡 동굴 탐험이 끝나고 나니 거의 12시가 다 되어 갔습니다.

더이상 주린배를 두고볼수가 없었으니....

묵호항으로 향했습니다!  후허허


거기서 활어를 바로 사서 회를 떠 먹었습죠...  +_+ 후후훗




<아 깝 다 .  ㅠㅠ  저걸 반은 남기고 왔으니 ㅠㅠ>

ㅠㅠ 눈물을 머금고.... 남길수밖에 없었어요..  혼자서 먹기엔 너무나도 감당할수 없을 만큼 많았던..

그래도 회는 거의 다 먹었지요... 밥도 한그릇 뚝딱;; 완전 맹꽁이 배가 되어서는...

하하하;;


다음으로 향한곳은 까막바위!




<넌 뭐냐? 무엇때문에 까막바위라 불리며 보아야하는 코스로 되어있던거냐?>

흠.. 알수없는 이유로...  (묵호항과 가까와서;; ㅋ) 살펴본 코스..  바로 다음 코스로!

(점점 날림으로 쓴다... ㅋㅋ 시간이 늦어지는 관계로 ㅠㅜ)




<앗! 찬유!, 시청률 80%! 황제 이승기군의 드라마! 찬유의 촬영지로 유명한 출렁다리와 묵호등대로 향하는길>

계단도 이쁘게 잘 해놨네요...  후훗;




<길 앞으로 슬쩍보이는게 출렁다리에요~>

여긴 가까운곳은 셀카질을 해놔서리 못올리겠음 ㅋㅋ;




<출렁다리를 지나 묵호등대로 행하며 아래를 바라본 풍경~>

후어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 막 나오네열... 후덜덜 좋쿠나~~




<휴~ 발로찍어도 이만큼 나올거에요 ㅋㅋㅋ  어쩜이리도 날이 좋았던지요..>

분명 믿지 못하는분들이 많을지도 ㅠㅠ 어디서 퍼온거 아니냐며... 근데 제가 찍은거 맞거든요? ㅋ




<묵호등대에서.... >

아.. 힘겹도다... 우어어어~~ (눈이 마구감기며.. 꾸벅신공.... 모니터에 겸손해지네요.. 자꾸 배꼽인사를... 90도로.. ㅋ)





<마무리로 묵호등대의 전경!>


뭐 이후에도 묵호항을 내려가는 전경도 있구요..

사진속 풍경들을 배경으로 저의 꼴사나운 셀카 사진들이..  왕창끼어있는데.. 죄다 반품처리하구요 ㅎㅎ


아.. 대신 마지막으로 시건방 하나 ㅋㅋ




<썩소.. 작렬!!!!!!!!>



후훗.. 첨부터 쭉 읽으셨다면... 감사하구요..

스크롤 쭉 내리다가 썩소보셨다면 ㅋㅋㅋ 걍 썩소로 마무리입니다요 ㅋㅋㅋ



ps.  이번 여행.. 부족한 절 잘 조정해준.. 아바타 조정사님께 감사드림 ㅋㅋ 덕분에 잘 여행했시와요. 하하핫 >_<

그리고 혼자 쓸쓸했을 여행에 말벗이 되어준 트친님들과 카톡.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요~~ ^^

Posted by 햇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