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2009. 7. 10. 13:58
오늘(2009년 7월 10일) 인터넷 뉴스 기사를 둘러보다 보니
금일 0시를 넘어서면서 DDoS 공격에 동원되었던 좀비 PC의 하드디스크가
파괴될것이다(하드디스크 삭제입니다. 폭발 아닙니다 :D )
라는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또 어제밤 11시 넘어서부터 TV로 KBS 해* 투*더 를 보고 있다보니
자막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그리고 아침부터 몇몇 기사들을 보니 좀비PC의 고장에 대해 신고가 들어왔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여기서 한 말씀 올리고 싶네요.
PC고장 신고가 과연 어제, 오늘 신고되었을까요?
고장의 원인이 좀비PC여서 그런것인지 확실한가요??
신고에서 고장의 원인을 알수 있을정도(좀비PC였다)로 잘 알고 있는 분이(신고하신분)
과연 내 PC에 바이러스를 남겨둘정도로 허투루 PC 관리를 하실까요???

제가 쓴 이전 포스트에서 글을 올렸듯이
고장신고에 관련하여, " 좀비PC 였다 " 라고 단정지울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신고된 PC를 수거해 조사를 해보고 나온 자료라면 모를까.
그냥 일반적으로 신고된 내용만으로 PC 대란을 운운하는것도 참 우습습니다.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걱정이 되는 부분임에는 틀림이없습니다.
전직원이 개인당 PC를 1~2대 이상 사용하고 있다보니
문제가 생긴다면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정도가 아니라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죠.

그렇다고 머가 조금만 안돼도.. DDoS 때문이다.
거기다가 어이없게도 국정원에서 "북한배후설" 을 제기하면서
에러난 화면을 보면서 "북한이 어쩌구 저쩌구 빨갱이가 어쩌구 저쩌구~ " 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언론이란것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구요.

저도 보안이라던가 해킹 관련해서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기사의 내용이나, 어디선가 발표한 "설" 에 대해 듣고 있자면
' 저런식이면 어디다도 가져다 붙일수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 혹시 이건 자작극?? '
하는 생각조차도 듭니다. ( 저도 그저 설일뿐! 설은 어디까지나 설이죠 :D )


무튼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해서 단순히 이것을 DDoS 와 좀비PC로 인한
문제다라고 성급히 말하는것은
너무나 큰 일반화 오류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저도 물론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도 마찬가지 일수있습니다.
또 한국 내에 있는 IT문화, IT 전반에 걸친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문제일거라 확신 합니다.

단순히 좀비PC문제, DDoS문제를 떠나서..
이제는 개인적인 보안의 문제, 그리고 정품사용의 문제,
고질적인 인터넷에서의 ActiveX의 문제.
불법스팸메일 등등..

IT 강국이라고 불리는 이나라의 한사람으로서..
지금의 이슈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햇 님